소개글
[독후감] 변신이야기를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고등학교 2학년때 쯤인지 3학년때 쯤인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어느 날 아버지께서 회사에 다녀오시면서 뚱뚱한 책 한 권을 가지고 오셨다. 저녁 식사가 끝나고 나를 거실로 불러 앉혀놓으시고는 ‘교양인의 필수다. 읽어봐라.’ 하시면서 건내주신 책이 바로 이 ‘변신 이야기’였다. 그 당시는 전국적으로 그리스 • 로마신화 읽기가 유행을 타고 있었기에 아버지께서는 나도 그 흐름에 뒤쳐지지 않게 하고자 책을 권하신 것 같았다. 그러나 나는 그러한 쪽으로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냥 받아서 책꽃이에 넣어 놓기만했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서양문명의 원류 수업을 들으면서 그리스 • 로마 문화가 역사적으로 얼마만큼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가를 알게되었고 그 동안 책꽃이에만 있던 ‘변신 이야기’를 새로이 보게 되었다.
오비디우스는 그리그 문화가 매우 번성하던 헬레니즘 시대 때의 인물로서 그의 책 ‘변신 이야기’는 아직 기독교에 물들지 않은 서양 고대의 인식 체계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다. < 마음의 원(願)에 쫓기어 여기 만물의 둔갑(遁甲)이야기를 편치려하오니, 바라건대 신들이시여, 만물을 이렇듯이 둔갑하게 한 이들이 곧 신들이시니 내 뜻을 어여쁘게 보시어 우주가 개벽할 적부터 내가 사는 이날 이때까지의 이야기를 온전하게 풀어갈 수 있도록 힘을 빌려주소서. > 윗 문장은 ‘변신이야기’의 가장 첫머리에 나오는 오비디우스의 기도 부분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