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소설의 줄거리
2.소설의 구성요소 분석
2-1 소설의 배경
2-2 인물분석
“안” vs “나”
2-3 형식분석
2-3-1 『서울 1964년 겨울』의 상징
2-3-2시점과 화자
2-4 주제분석
3. 소설의 가치
※참고자료
2-1 소설의 배경
우리는 이 소설을 접했을 때 왜 제목이 인가? 라는 당연한 의문을 들게 한다. 이 소설은 궁극적으로 하나의 배경을 가지지만, 그 배경을 만족시키는 3개의 구성요소 ( 서울, 1964, 겨울)를 필연적으로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각 요소들을 따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 서울이고, 왜 1964년이고 왜 겨울일까? 우리는 이러한 의미를 당시의 시대상황과 관련지어 해석해보았다.
서울:서울이 지니는 의미는 무엇인가? 서울은 현대의 자본주의와 물질문명을 상징하고 도시성을 대변하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경제적으로 산업화를 추구하고 사회적으로 평등화를 추구하지만, 문화적으로는 개체화, 속물화의 과정으로 치닫는 개인의 생활공간이 바로 도시이다. 따라서 서울은 시골과는 상반되는 공간으로서 산업화, 기계화, 비인간화의 지역을 뜻하며 개인주의 이념에 의거한 고독의 장소 또는 소외의 현장인 셈이다.
1964년: 1960년대는 정부의 경제개발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던 시기로 1964년은 우리나라 산업화의 본격적인 출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산업화란 기계화, 분업화를 통한 대량생산을 뜻하는 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한편으로 인간의 존엄성이 무시되고 인간이 기계의 부속품으로 전락하는 점에서는 부정적인 의미를 지닌다. 즉 기계화로 인해 인간이 자기의 일을 빼앗기게 되면서 인간은 소외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1964년은 산업화의 시대, 곧 소외의 시대를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겨울: 사계절 중에 왜 하필 겨울인가? 라는 의문을 제시해 볼 수 있다. 우리는 흔히 겨울을 소멸과 죽음의 계절로 인식한다. 따라서 이 소설이 겨울을 배경으로 삼은 것은 이를 통해 인간적인 정이 메말라 버린 차가운 세상, 공동체적 삶이 불가능한 도시인이 직면한 불행한 상황을 나타내기 위해서라고 하겠다. 또한 겨울의 매서운 바람은 자본주의의 바람이다. 그리고 그 안에 실린 개인주의와 타인에 대한 무관심은 사람사이의 관계를 차갑게 단절시킨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겨울은 사계절 중 유일하게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계절이다. 무더운 여름에는 따뜻함 속에 있어도 그것을 따뜻함으로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겨울이 가면 봄이 온다는 것”은 우리의 관념 속에 묵묵히 자리 잡고 있다.
이 지니는 서울의 1964년 겨울의 의미를 개괄해보면, 서울=도시
1964년 = 산업화시대 겨울 = 단절”으로 요약할 수 있다. 따라서 오늘날의 산업화 시대의 도시인의 개인주의로 인한 의사소통의 단절로 함축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소설의 배경인 ‘서울’과 ‘1964년’ 그리고 ‘겨울’은 이 소설의 시간적, 공간적 배경이 되어 인물이 움직이는 공간적 영역을 구축하고 인물의 심리와 사건의 발전에 리얼리티를 부여하는 요인이 되고 주제를 부각시키고 분위기를 조성하며 상징적 의미까지 내포한다고 본다. 의 배경 요소들은 이 소설이 궁극적으로 나타내고자 하는 인간 소외에 대한 상징으로까지 확대해 볼 수 있겠는데 이 문제는 주제와 관련해서 자세히 다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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