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Ⅱ. 본론
1. 기존연구들의 동향
2. 애정과 정치 사이의 윤지경전
3. 주인공 윤지경 인물 분석
Ⅲ. 결론
참조문헌
「윤지경전」의 장르를 구분 짓는 의견에는 크게 3가지 정도가 있을 수 있는데, 먼저 애정소설로 보는 시각이 있고, 역사소설(사회소설)로 보는 시각과 애정이라는 문학적 형상을 매개로 하여 당대 역사적 현실의 지배적인 가치인 충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애정소설과 역사소설이 혼재되어 있다는 관점이 있다. 애정소설과 역사소설의 한쪽에 치우치기 보다는 이 두 가지의 특성을 모두 가진 「윤지경전」의 특이성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윤지경전」은 애정을 기본 틀로 하여 정치적인 면도 상당부분 다루고 있다. 이 두 가지 모두가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먼저 애정 부분을 보도록 하겠다.
「윤지경전」은 기존 애정소설의 고정관념들에서 조금 벗어나있다. 윤지경전에서는 한 여성에 대한 남자의 순정을 다루고 있다. 기존에 애정소설들이 여성들의 정절을 강조하고, 애정을 쟁취를 위한 여성의 수난사를 다루고 있는 것에 비하면 윤지경전에서는 남성인 윤지경의 고초가 좀 더 부각된다.(남녀 모두가 유배를 가지만 그 전에 윤지경은 하옥을 당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모든 사건들은 윤지경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윤지경의 행동이 사건의 전개와 해결에 영향을 미친다. 이지하, 『윤지경전』의 갈등구조와 그 의미
또 애정을 위해 싸우는 대상이 왕권이다. 혼사장애는 애정소설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것은 기존체제나 일개 벼슬아치, 혹은 가정 내에서 나타나지만 「윤지경전」은 왕권이라는 절대 권력에 비판을 가하고 지시를 따르지 않는 등 저항을 계속하고 있다.
다음으로 「윤지경전」에 나타난 정치적인 부분을 살펴보면 실제 역사적 사건들이 소설의 줄거리에 따라 함께 흘러가고 있다. 기묘사화를 통해 충신이 죽고 간신들이 살았다고 비판하고, 작서의 변과 가작인두지변을 통해서 경빈 박씨와 복성군이 사사를 당하거나 유배를 간다. 이렇게 역사적인 사건들이 작품 속의 시간에 흐름에 따라 함께 흘러가고 있다. 기묘사화로 죽어간 충신과 그들의 죽음을 모의했던 간신들에 대한 비판, 경빈 박씨를 너무 총애한 탓에 공명정대하게 정사를 돌보지 못했던 왕에 대한 질책, 그리고 소모적인 당쟁과 당파간의 치열한 권력탐욕에 대한 고발들이 가장 잘 나타나 있다.
이적에 남곤 심정이 조광조 이군빈 등 삼십여 인을 모해하려 홍상 복성군과 모계하여 박씨가 후원 나뭇잎에 꿀로 글을 쓰되 이군빈 등이 모반한다 썼으니 꿀 먹는 버러지 꿀을 다 갈아 먹으니, 글자가 완연한지라 장녀 따서 박씨를 주어 상께 보이니 상이 놀라시고 귀인과 복성군 홍상이 안으로 혼동하고 밖으로 남곤, 심정이 고변하니 조광조 등 삽십여 인은 내어 버히니, 원민한 줄을 참담히 여기나 역불체하여 구치 못하고 불승 통한 하더니 짐짓 흉계를 이름이라
이는 윤지경이 왕이 간택해 준 옹주를 버리고 다시 최연화를 만나는 것을 알고 자신을 찾아온 환관 김송환에게 한 말이다. 이 속에는 강제로 자신의 연인을 버리고 왕이 정해준 옹주를 부인으로 삼게 했던 왕(권력세력)에 대해 저항하고 자신의 사랑을 지키려는 주인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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