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작품개관
Ⅲ. ‘늑대’와 욕망
Ⅳ. 인물분석
1. 늙은 사냥꾼
2. 촌장
3. 허와
Ⅴ. 흔들리는 정체성과 갖지 못할 욕망
1. 흔들리는 정체성
2. 갖지 못할 욕망
Ⅵ. 자본주의 사회의 인간 욕망
1. 늙은 사냥꾼
「늑대」에서 욕망을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인물은 사냥꾼이다. 하산 노인의 대척점에 서 있는 늙은 한국인 사업가이다. 이 소설에서 늙은 사냥꾼의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 자본주의를 신봉하며,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지 한다. 그믐날 사원영내에서 살인마저 서슴지 않듯이 예전의 관습이나 문화는 그에게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그는 이미 그 자신이 늑대가 되어버렸다. 그는 젊은 날 카지노 사업으로 크게 성공하였지만, 더 이상 자신의 욕망에 길을 내어주지 않는 한국에서 삶의 열정마저 잃어버리고 만다. 사회가 안정되어 갈수록 오히려 자신은 갑갑함을 느끼며 국가의 존재마저 부정하려고 한 사냥꾼에게 한국은 더 이상 욕망할 수 없는 공간이었다. 그래서 그는 몽골에서 그 욕망을 채우기 위해 몽골의 서커스단을 인수하여 유랑하며 새로운 활력을 찾는다. 그러한 그가 몽골에 와서 자신의 욕망을 내던지는 대상이 바로 늙은 사냥꾼의 뒤뜰어진 욕망의 시커먼 속을 보여주는 검은 수컷늑대와 몽골 벙어리 처녀 허와이다. 그는 그녀를 소유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에게 검은 늑대와 허와는 잡을 수 없는 사막의 신기루와 같다. 그는 자본을 미끼로 자신이 욕망하는 늑대와 여자를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 사냥꾼을 통해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사랑에 대한 욕망, 돈에 대한 욕망, 소유의 욕망 등 인간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지만, 오히려 그 욕망에 잠식당하게 된다. 결국 다들 늑대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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