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채만식의 소망을 읽고, 서술자가 주인공을 바라보는 시각과 주인공의 행동을 정리해 보고, 왜 작가는 이들을 그렇게 형상화했는지 말해보자.
3. 최승호의 시 을 읽고 이 시는 우리에게 어떠한 반성적 성찰을 요구하는지 우리주변의 사회적 사건과 관련지어 말해 보자.
4. 이상의 를 읽고, 서술자이자 주인공인 '나'는 결국 자신의 처지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인지 그렇지 못할 것인지 말해 보자. 그리고 그 타당한 근거를 말해 보자.
5. 이청준의 를 읽고, "21세기는 창의력의 시대라고 한다. 삼라만상을 접하면서 살아가는 우리 삶에는 누가 더 많이 더 새롭게 마음 그림을 그려내느냐(상상)에 따라 삶의 질이 결정된다."고 본다면 그 일을 가장 효율적으로 해날 수 있는 것이 문학이라고 볼 수 있는지 없는지를 를 예로 들어 말해 보자.
6. 염상섭의 를 읽고, 담론과 인물들의 관계를 통해 조덕기의 이념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말해 보자.
초 혼
김 소 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心中)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임의 갑작스런 죽음을 대하는 시적 자아는 '사랑한다'는 말도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한' 한(恨)을 가슴속에 새겨 넣고 '붉은 해가 걸린 서산 마루'에 올라앉아 '슬피 우는 사슴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허탈한 모습으로 '그대의 이름을 부른다 '임과 나는 결코 이어질 수 없는 '하늘과 땅 사이'만큼의 절망적 거리로 멀어져 있다는 현실에 체념하지만, 곧바로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부르다가 내가 죽을' 임의 이름을 부르며 임의 죽음을 부정하는 설움의 극한을 보인다. '돌'은 백제의 가요 '정읍사'나 박제상의 처가 남편을 기다리다 돌이 되었다는 '망부석(望夫石)' 모티프와 관련이 있으며, 임이 죽은 사실을 결코 인정할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자, 살아 돌아와야 한다는 비원(悲願)을 담은 한의 응결체인 것이다.
시적 자아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앞에서 초혼이라는 전통 의식에 맞추어 한 인간의 극한적 슬픔을 말하고 있다. '산산히 부서진/허공 중에 헤어진/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을 부르는 슬픔을 표현한 1연에 이어, 미처 고백하지 못한 사랑에 대한 애달픔을 말한 2연, 허무하고 광막한 시적 공간을 제시하며 슬픔의 본질을 드러낸 3·4연, 그리고 망부석으로 비유된 슬픔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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