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공지영 장편소설 `착한여자`를 읽고
공지영 장편소설 『착한 여자』를 읽고
아버지의 바람기와 학대를 못 이겨 자살한 어머니로 인한 상처를 갖고 자란 정인은 읍내 우체국에서 근무하며 천식이 있는 할머니를 모시고 산다. 그러던 어느 날 제사 때문에 서울에서 내려 온 옆집 아들 강현준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 날 쓰러진 할머니와 자신을 도와준 강현준을 가슴 설레며 사랑하게 된다. 소포를 부치거나 등기를 접수할 때 '강'자나 '현'자나 '준'자라는 글자가 적혀 있으면 그를 떠올리며...
하지만 현준은 십여 년 동안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 여자를 짝사랑했고, 그 사랑으로 많은 방황을 했던 남자다.
그는 단지 자신이 지쳤으며, 그 지친 몸을 이제 쉬고 싶다는 생각으로 정인에게 청혼을 하게 된다. 그의 그런 청혼에 정인은 상처 입은 사람끼리 위로하며 살 수 있을 거라고, 그의 상처를 품을 수 있을 거란 생각으로 그와 결혼하게 되지만, 그의 학대와 불성실함으로 이혼하게 된다.
그 후 어린 시절의 친구 미송이 경영하는 출판사에서 남호영( 80년대에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감방에 갔던 전력이 있으며, 소설을 쓰는 )을 만나 그에게 위로 받고 그를 사랑하게 되지만, 그는 진실성 없이 이 여자, 저 여자에게로 떠돌며 그 여자들의 뒷바라지만으로 살아가는 남자였다. 결국 정인은 호영과도 헤어지게 된다. 하지만 정인은 그를 잊지 못하여 그를 찾아가게 되는데, 호영은 이미 다른 여자와의 결혼을 서두르고 있었다. 이에 절망한 정인은 자살을 시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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