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세익스피어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읽고
남녀간의 애정소재의 이야기는 언제든 구미를 당기는 듯하다.
글을 읽고, 후기를 쓸려고하니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소설이라고 하여야할지, 희곡의 대본이라고 해야할지 단정하기 어려운 데, 희곡이라고 일관되게 말하겠다.
비극을 멋지게 완성한 세익스피어라서 난 희극의 묘미도 두배로 느낄 수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있게, 용기있게 그의 희곡 중에서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선택했다.
흥미롭고, 짧은 길이여서 금방 읽게 되는 단막극인 데, 이야기 흐름이 아주 해학적이다.
400년전의 고전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읽으면서도 식상된다거나, 지루함이 없이 섹스피어가 유감없이 발휘한 그 유머와 위트, 언어적 유희가 고스란히 전해져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본막에 들어가기전 서막부분에 술에 취해서 길 거리에 자고있는 땜장이를 그 마을 영주가 자기네 집으로 옮기어, 자고있는 주정뱅이 몰래 그를 높은 신분의 사람으로 분장 시키고, 시중들을 시켜서 땜장이를 현재가 꿈인지 과거가 꿈인지 교란시키기를 연극하라고 시키면서 영주가 흥미롭게 놀거리를 즐기는 데, 땜장이가 잠에서 깨자 그의 시중들이 수발을 들고, 대감에게 보여 줄 훌륭한 작품이 있다면서 준비한 연극을 보여주게 되는 데, 서막에서의 연극을 보여주기로 하는 그 것이 이 희곡의 본막인 "말괄량이 길들이기"인 셈이다.
땜장이에게 보여주는 한 사람을 위한 연극을, 우리도 그 한 사람이 되어서 즐기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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