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현대시론] 김기림과 임화를 통한 낭만주의 재평가와 수용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조선일보 1934.1) 임화
(조선일보 1934.2) 김기림
(1935. 2), 김기림
본문내용
이런 양상은 1935년의 기교주의 논쟁에서 더 구체화되면서 전개되는데, 김기림은 (1935.2)에서 기교주의를 “시의 가치를 기술을 중심으로 하고 체계화하려고 하는 사상에 근저를 둔 시론”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심미주의나 예술지상주의와는 엄연히 구별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예술 지상주의는 윤리학에 속하는 문제이나 기교주의는 순전히 미학권, 내의 문제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30년대 전반기를 통해 개별적으로 형성된 이 기교주의는 편향화되어 이미 그 역사적 의의를 잃어버렸고, 따라서 그 근저에 높은 시대정신이 연소하고 있는 전체시에 종합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실상 이러한 기교주의 비판은 당시 이미지즘 계열의 시들이 지닌 일반적 한계를 지적하는 동시에 자기비판의 성격을 지닌 것이다.
이런 논쟁은 표면적으로 기교주의에 대한 평가가 쟁점인 듯하지만 실상은 내면적이고 핵심적인 낭만주의에 대한 평가라는 것이다. 공통점은 낭만주의를 감상주의와 동일시하고 타파해야 할 전근대적 양식과 태도로 보는 것이다. 김기림과 임화는 자체의 시론 전개 과정에서 낭만주의를 휴머니즘 수용의 차원과 사회적 리얼리즘 수용의 차원에서 재검토하게 된다. 이런 상화에서 순수시론, 낭만주의 시론을 전개해 왔던 박용철이 논쟁에 가세하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워 보인다.
(신동아 1935. 12), 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