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서사구조의 유사성
3. 세부 내용 전개의 차이점
4. 참된 사랑의 조건
참고 문헌
전기(傳奇) 소설이란, 원래 '기(奇)'를 '전(傳)'한다, 즉, '기이한 것'을 '기록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중국 당대(唐代)의 소설을 가리키는 말로, 근대적 소설이 수립되기 이전, 우리나라의 산문 문학에서도 널리 유행을 했던 서사 장르의 하나이다. 국문학에서는 대개 {수이전(殊異傳)}에 실린 [최치원(崔致遠)]에서부터 19세기 말의 [심생(沈生)]까지의 소설들을 가리킨다.
이들 소설에는 다른 소설들에서 볼 수 없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박희병에 따르면 그것은 '고독감, 내면성, 소극성, 강한 문예 취향' 등으로 요약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특성으로 말미암아 전기소설류의 소설은 다른 어떤 소설보다 인간의 내면적인 심리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여 주고 있고, 독자들은 이를 통해 인간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주생전]은 16세기경, 석주(石州) 권필(權 )이 지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필자가 주인공 주생(周生)으로부터 들은 형식을 빌어, 주생과 배도(俳桃)·선화(仙花) 사이의 사랑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청춘 남녀의 비극적인 애정을 다루고 있을 뿐 아니라 삽입시를 활용한 서술 방식을 쓰고 있다는 점 등은 전대(前代)의 전기소설과 같다. 그러나 이 작품은 전대의 {금오신화} 류와는 달리 현실적 토대 위에서 사건이 이루어지고 있는 데다가 삼각 관계에 의한 애정 갈등까지 그리고 있어, 이전의 전기 소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박일용, [주생전], {한국고전소설 작품론}, 김진세 편, 집문당, 1997
박희병, [전기적 인간의 미적 특질], {한국전기소설의 미학}, 돌베개, 1997
김희경, 傳奇小說의 측면에서 본 周生傳 硏究, 연세어문학 27, 1995
이종묵, [周生傳]의 미학과 그 의미, 서울대 관악어문연구 16,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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