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론] 일제식민기 이상의 날개 분석
2. 본론
3. 결론
◈ 참고문헌 ◈
이상의 『날개』라는 책을 읽은 것은 육군훈련소에서 조교 임무를 수행하며 그 군 생활의 끝자락을 바라볼 시점으로 기억이 된다. 입대 전 '국어국문학과'라는 나만의 주석은 '군'이라는 조직을 비판적 시각으로 보게 하기에 충분했다. 같은 대한민국의 국토 위에 존재하면서도 '대학교'라는 단체와 '군대'라는 단체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현, 북한과의 휴전 상황과 주한 미군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그러한 둘의 차이, 아니 지독한 상반성으로 인하여 나는 입대부터 전역까지 어떤 거대한 모순과 혼란의 느낌을 거부할 수 없었다. '국어국문학과'라는 주석이 나의 선입견이나 고정관념화 되어 버린 것이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막연히 정의 내리기엔 나의 색채가 너무 농후해 있었다. 중요한 것은 나 혼자 그 둘의 이념 사이에서 혼돈의 시대를 겪고 있다는 단순한 느낌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문제는 내가 조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것에 있었다. 다시 말해 '군대'라는 거대한 조직의 틀에 26개월 간 속해 있어야 했던 나는 그것이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對敵觀'에 대하여 내가 인정하고 있는 부분과는 정 반대의 것으로, 혹은 많은 차이의 것으로 훈련병들에게 가르쳐야만 했고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며 나의 책임감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소명의식과 나의 소신과 신념의 틀 속에서 난, 후자의 것을 버려야만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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