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 밀실에서 광장으로
이들은 '밀실에서 광장으로.' 이번 월드컵 거리 응원을 통해 돌연 등장한 '붉은 옷 세대'가 주목의 대상이 된 것이다. 10대 후반과 20대가 주축인 이들은 태극기를 두르고 거리로 뛰쳐나와 거침없이 "대 ~ 한민국"을 외쳐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들은 이제 '광화문 세대' '월드컵 세대' '대 ~ 한민국 세대' 또는 '레드(red) 세대'라고 불린다. 돌연 등장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들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이번에 나타난 10 ~ 20대는 50 ~ 60대 산업화세대나 30 ~ 40대 민주화 세대와는 전혀 다른 세대라고 말한다. 평생 큰 격변도, 어려움도 없는 풍요로움 속에 자랐으나 치열한 경쟁의 연속이란 현실 속에서 나름대로 옥죄며 살아왔던 이들이 응원전을 압박감을 해소하는 놀이공간이자 축제로 바꿔냈고 이 과정에서 자신 속에 있던 공동체 의식, '내 안의 우리'를 찾아냈다는 것이다. 이들을 묶어낸 것은 '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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