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대적 상황 남과 북
3.명준의 심리 따라가기
4.타 작품과의 비교
5.「광장」 에 나타나는 여성성
6.숨은 복선과 내포된 의미들
최인훈 (1936 ~)
1936년 4월 13일 함경북도 회령에서 목재 상인의 4남 2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8·15광복 후 아버지가 부르주아지로 분류되면서 가족과 함께 원산으로 이주해 그 곳에서 중학교를 마쳤다. 이어 원산고등학교에 다니던 중 6·25전쟁이 일어나자 1950년 12월 가족과 함께 월남, 1개월 간의 부산 피난민수용소 생활을 거쳐 목포에 정착해 목포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재학 중 마지막 학기 등록을 포기하고 중퇴하였다.
한국 현대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광장》은 작가가 25세 되던 해인 1960년 11월에 발표한 원고지 600매 정도의 중편소설로, 이듬해 단행본으로 출간된 뒤 3회에 걸쳐 수정 가필한 끝에 분량이 800매로 늘어났으며, 내용과 형식에서도 초판본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남북한의 이데올로기를 동시에 비판한 최초의 소설이자 전후문학 시대를 마감하고 1960년대 문학의 지평을 연 첫번째 작품으로 평가되며, 문학적 성취면에서도 뛰어난 소설로 꼽힌다.
"개인의 밀실과 광장이 맞 뚫렸던 시절에, 사람은 속은 편했다. 광장만이 있고 밀실이 없었던 중들과 임글들의 시절에, 세상은 아무 일 없었다. 밀실과 광장이 갈라지던 날부터, 괴로움이 비롯했다. 그 속에서 목숨을 묻고 싶은 광장을 끝내 찾지 못할 때,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 -광장 (p.79)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 작품을 통해 작가는 독자들에게 이런 질문형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주인공은 중립국으로 가는 타고르호 위에서 자살을 선택했다. 만약 당신이 주인공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포로수용소
공산군 장교가 북으로 올 것을 권하지만 그의 입은 ‘중립국’이라는 단어만을 내뱉는다. 장교가 다음 포로로 넘어가자, 남한의 설득자가 자신을 설득하는 상황을 생각하지만 마찬가지로 그의 ‘중립국’이라는 선택에 흔들림은 없다. 두곳 어디에도 그가 있을 광장이나 밀실은 없기 때문이다.
배
중립국으로 가 시시한 걱정이나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상상을 하며 희망의 뱃길이라 생각하려 하지만 가슴속 한 켠이 허전함을 느낀다.
그의 머리 위를스쳐 지나간 갈매기를 본 순간 그는 기억속 자신을 거절하던 ‘윤애의 갈매기’를 떠올린다. 사냥총으로 갈매기를 쏘려 하지만 새끼 갈매기를 보고는 은혜와 은혜 뱃속에 있던 둘의 딸을 떠올리게 해 포기하게 된다. 결국 그는 이 일로 중립국에도 자신이 찾는, 그 허전함을 채울 것은 없을것이라는 것을 알고 배에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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