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일본 애니메이션 성장기
3. 일본 애니메이션의 전개기
4. 일본 애니메이션의 성공비결
일본 애니메이션의 진출기가 데츠카의 리미티드 기법에 의해서 시작되었다면, 성장기는 이를 뛰어넘는 정밀한 묘사와 SF적 스토리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그 대표적인 작품으로 가 있다. 1970년대 초 일본에서는 밀리터리 마니아와 플라 모델이 처음 등장하여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다. 이를 반영하듯 소년지나 만화 잡지에서는 밀리터리물 위주로 기재하였다. 는 방영 당시 대단한 인기를 모은 원작도 없었고 거대한 로봇의 합체 장면이나 스포츠 만화에나 있을 법한 감동 스토리도 없었다. 이 작품은 오히려 아직 완전히 아물지 않은 패전의 아픔만을 상기시킬 뿐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처음 방영 당시 시청률이 별로 좋지 않아 반 년 만에 종영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고비를 맞이한 가 당시에 등장한 팬들과 마니아들에 의해서 다시 부활하게 되었다. 70년대 중반, 일본의 각종 서브컬처는 전쟁이나 이념 투쟁을 겪지 않고 경제성장을 누리게 된 세대가 주력 수요층으로 떠오르게 된다. 바로 단카이와 전공투 세대의 뒤를 이어 훗날 신인류라고 불리는 세대다. 이들 중 일부가 당시 최첨단 문화소비재인 SF와 판타지 위주의 서브컬처에 푹 빠져 있었다. 이른바 오타쿠 계층의 등장이다. 물론 이 당시엔 오타쿠란 지칭은 없었고 이런 부류를 마니아, 코어 팬 등으로 불렀다. 이들은 당시의 유일한 커뮤니케이션 통로인 대학 동호회나 지역동인모임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거나 초기적인 코스프레를 하는 등 요즘 오타쿠가 하는 모든 일의 원형을 이뤄내었다. 당시 애니메이션이나 SF영화 팬이 집회를 열어 연구지를 발행하며 그것이 애니메이션 전문 정보지가 되어 더욱 새로운 팬 확보에 공헌하게 되었다. 이러한 팬들 활동의 가장 큰 수혜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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