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비판적 사고란?
3.비판적 사고의 방법
4.비판적 사고의 기준
5.비판적 사고의 방해물
6.비판적 사고의 효과
7.비판적 사고의 실제
사실적 정확성
유관성
타당성
합리적 수용 가능성
논의합리적 수용 가능성
의 폭과 깊이
1. 등록금 반값세일 ‘대학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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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대학생이 너무 많아서 문제가 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할 것이다. 대학수학능력이 모자라도 마음만 먹으면 대학에 갈 수 있게 되면서 대졸 백수가 우리 사회의 골칫거리로 대두했다. 등록금만 꼬박꼬박 챙기는 부실 대학이 전국에 널려 있다. 정부가 일률적으로 반값 등록금 지원을 하면 숨넘어가는 환자에게 산소호흡기를 달아주는 효과밖에 없다. 반면에 세계적인 대학들과 경쟁하기 위해 교수 및 시설 확충 투자를 필요로 하는 대학들도 있다. 대학을 평준화할 뜻이 아니라면 정부 지원에 옥석을 구별해야 한다. 그래야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대학 등록금에 보태줄 예산이 있다면 가난한 집안 출신 학생에게 장학금을 더 주거나 실업고 학생들을 지원하는 것이 옳다. 실업고나 전문대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정책적으로 취업률을 높여준다면 4년제 대학에 다니느라 젊음과 돈을 낭비하는 사회 분위기를 바꿔 놓을 수도 있을 것이다.
민주당이 ‘반값’과 ‘무상’ 시리즈를 남발하면서 복지정책의 주목도가 떨어지고 있다. 이번 논쟁은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끄집어내면서 폭발력이 생겼다. 20, 30대에서 민주당에 밀리는 한나라당으로서 360만 명에 이르는 대학생 대학원생을 노린 회심의 카드일 수 있지만 과연 정책 하나로 표심이 휘딱휘딱 뒤집어질지 회의적이다. 정책 베끼기가 만연해 유권자들은 어느 게 어느 당의 공약인지도 혼란스럽다. 아주대와 건국대 총장을 지낸 오명 KAIST 이사장은 “정부의 지원이 있고 대학들이 자구노력을 하면 등록금을 20%가량은 낮출 수 있다”면서도 신중한 검토를 거치지 않고 불쑥 반값 등록금을 터뜨린 감이 있다고 말했다.
경제규모 13위인 한국에서 고작 서울대와 KAIST 정도가 세계 대학 랭킹 100위 안에 든다. 초라한 성적표다. 대학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다. 10위권을 넘보는 대학도 생기고 100위권 안에 드는 대학이 대여섯 개는 나와야 한다. 대학졸업장의 반값 세일에 정신이 팔려 있을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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