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본론
1.기호학이란
2.기호학 대표이론
3.기호학 비평의 현주소
III.결론
정지용
해바라기 씨를 심자.
담모롱이 참새 눈 숨기고
해바라기 씨를 심자.
누나가 손으로 다지고 나면
바둑이가 앞발로 다지고
괭이가 꼬리로 다진다.
우리가 눈감고 한밤 자고 나면
이슬이 내려와 같이 자고 가고,
우리가 이웃에 간 동안에
햇빛이 입 맞추고 가고,
해바라기는 첫 시악시인데
사흘이 지나도 부끄러워
고개를 아니 든다.
가만히 엿보러 왔다가
소리를 깩! 지르고 간 놈이-
오오, 사철나무 잎에 숨은
청개고리 고놈 이다.
모순관계 – 삶과 삶 아닌것의 관계
함축관계 – 죽음 아닌 것과 삶,
삶 아닌것과 죽음의 관계
신부는 초록 저고리 다홍 치마로 겨우 귀밑머리만 풀리운 채 신랑하고 첫날밤을 아직 앉아 있었는데, 신랑이 그만 오줌이 급해져서 냉큼 일어나 달려가는 바람에 옷자락이 문 돌쩌귀에 걸렸습니다. 그것은 신랑은 생각이 또 급해서 제 신부가 음탕해서 그 새를 못 참아서 뒤에서 손으로 잡아당기는 거라고, 그렇게만 알곤 뒤도 안 돌아 보고 나가 버렸습니다. 문 돌쩌귀에 걸린 옷자락이 찢어진 채로 오줌 누곤 못쓰겠다며 달아나 버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사십년인가 오십년이 지나간 뒤에 뜻밖에 딴 볼일이 생겨 이 신부네 집 옆을 지나가다가 그래도 잠시 궁금해서 신부 방문을 열고 들여다보니 신부는 귀밑머리만 풀린 첫날밤 모양 그대로 초록 저고리 다홍치마로 아직도 고스란히 앉아 있었습니다. 안쓰러운 생각이 들어 그 어깨를 가서 어루만지니 그때서야 매운재가 되어 폭삭 내려 앉아 버렸습니다.
초록 재와 다홍 재로 내려 앉아 버렸습니다.
‘신부’ 전문
최현무 편『한국문학과 기호학』
김석환,『정지용시의 기호론적 연구』
홍문표, 『문학비평론』, 양문각, 1993.
홍문표, 『현대문학비평이론』, 창조문학사, 2003
전동열, 『기호학』, 연세대학교 출판사, 2005
움베르토 에코 『기호, 개념과 역사』, 김광현 역, 열린책들, 2000
이명섭, 『세계문학비평용어사전』, 을유문화사, 1998
이정민, 배영남, 『언어학사전』박영사, 1993
김경용, 『기호학이란 무엇인가』민음사, 1994
페르디낭 드 소쉬르 『일반언어학 강의』최승언 역, 민음사, 1997
이익섭, 『국어학개설』 학연사 2003
움베르토 에코, 『기호와 현대 예술』김광현 역. 도서출판 열린책들 1998.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