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 오유경의 “Dream of Material”
III. 양혜규의 일련의 다치기 쉬운 배열 (Series of Vulnerable Arrangements)
IV. 김민애의 익명 풍경
V. 나가는 글
참고문헌
모더니즘적인 조각의 본질은 육중한 모습으로 조각적 형태를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써, 중력에순응하지 않고 하늘로 치솟은 듯 직립한 형태로 존재했고 그것은 우리에게 있어 모뉴먼트적인 상징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포스트 모더니즘의 흐름과 함께 수많은 작가들에 의해서 기존의 조각적인 것의 본질로 여겨져 왔던 무게, 수직성, 기념비성과 같은 특성을 전복하고 뒤흔드는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조각에 대한 개념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본질적인 의미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본 발제는 이러한 흐름과 행보를 같이하는 양혜규, 김민애, 오유경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들은 전통적 조각의 재료를 벗어 던지고 수직으로 곧추 서 있던 조각을 무너뜨리며, 조각과 관객의 관계의 의미를 재정립 한다. 이들은 때때로 비 물질적인 것을 작품에 이용하고, 가변적인 속성을 조각에 끌어들이기도 한다. 그들은 기념비적 속성을 해체하고, 직립의 욕망에 반대되는 매달기, 쌓기, 바닥에 놓기, 파편화기 등의 방법을 통해 조각에 있어서의 새로운 해석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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