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나는 팜플렛을 보고 깜짝 놀랐다. 우리의 ‘음악의 이해’를 강의해 주시는 이진영 교수님의 지휘로 「제주소년소녀합창단」을 연주하게 된다고 소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수님의 사진을 보고 나서 친근감이 느껴졌고 우리의 교수님께서 어떤 의상으로 어떤 모습으로 지휘를 하시게 될지 궁금하고 즐거웠다. 그래서 이번 공연은 정말 나에게 있어서 뜻깊은 연주회가 될 것이라 생각되었다. 나는 이진영 교수님의 수업을 들을 때마나 초등학교 때의 음악선생님이 였던 ‘장경’선생님이 떠올라서 교수님의 수업을 더 열심히 들을려고 노력을 했다. 장경선생님은 내가 합창단 아이들 중에서 목소리가 곱고 가창력이 우수하다고 생각하셔서 학교행사때 독창을 시키신 적이 있었다. 그때는 노래를 잘 부르게 하기 위해 선생님은 행사 전날밤에 손수 날계란 하나와 목수건을 챙겨주시면서 연습해온 것이 헛수고로 돌아가지 않게 세심한 배려로 챙겨주셨기 때문에 영원히 잊지 못할 선생님으로 남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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