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본론
1. 향가 작품을 통한 달의 의미 분석
1) 찬기파랑가
2) 원왕생가
2. 고려가요 작품을 통한 달의 의미 분석
1) 정과정
2) 정읍사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달은 태양과 더불어 천체 위성의 하나로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다른 별들과는 달리 가장 뚜렷하고 밝은 빛을 보내주고 있다. 달에 대한 신비성은 태초부터 최근까지 동서의 예술인에게는 물론 시인들에게 큰 소재로 다루어져 왔다. 달에 대한 관념은 동서양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데, 서양의 경우 태양을 숭상하면서 달을 경원시하는 경향이 있다. 달을 음산함의 지배자라고 생각하여 18세기 유럽에서는 달에 악령이 있어서 그 마력이 광기를 불러일으킨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서양과는 반대로 동양에서는 달을 숭배했으며 달빛을 매우 소중한 기운으로 여겼다. 보름달의 넉넉함이 상징이 되어 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기도 했는데 이는 오랜 풍속 중의 하나였다. 특히 N.Nefsky가 “러시아의 운문의 특징은 삶을 찬미하고 태양을 노래하는 것이며, 태양은 그립고도 마음 가까운 것이나, 애상을 더해 주는 차가운 달빛, 그러면서도 애절함을 느끼게 하는 달과는 아무 인연도 없다. 그러나 일본이나 중국에 있어서는 보통의 모티브이며 달빛으로 인해 자연과 융합된 미의 대변으로 보고 있다.”라고 하였는데, 이를 통해 동양의 문학과 달은 아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의 선조들은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어 즐거울 때나 슬플 때나 그들의 소박하고 순수한 의식과 감정을 자연에 이입하여 노래로 표현하였는데 그 중 우리 민족의 삶과 가장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었던 자연물은 역시 달이었다. 그로인해 신라의 향가에서 조선 시조에 이르기까지 달이 반영된 시 작품은 다른 물, 꽃 등의 자연물이 등장한 작품보다 그 수가 더 많다. 달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움과 충만함을 지닌 존재이며, 소멸과 소생을 반복하는 생생력을 지니고 있어 인생의 굴곡을 보여주기도 한다. 고전 시가에는 달이 미려하게 묘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매개해 주면서 다양한 이미지로 표출되어 있다. 특히 시대에 따라서 달의 상징이 조금씩 바뀌었는데 그 양상은 다음과 같다. 신라 시대는 정토사상에 기반하여 중생교화의 징검다리로 달을 매개체로 삼았다. 백제 시대의 달은 기원의 달이며 고려 시대의 달은 생활 풍속의 노래, 삶의 애환과 서정이 역설되고 있다. 조선 시대의 달은 종교를 떠나 자연 관조에 바탕한 것으로 그 모습이 다양하고, 인간과 합일되거나 강호가도의 시가가 된다. 한편 현대인들에게 달은 신비의 대상, 기원의 대상이 아닌 탐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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