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를 읽고
헤밍웨이의 삶과 문학을 말할 때, 제 1차 세계 대전과 에스파냐 내전 체험을 빼놓을 수 없다. 두 차례의 전쟁 체험은 각각 "무기여 잘 있거라"와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라는 전쟁 소설로 되살아났다. 그런데 이 두 소설은 모두 전쟁 상황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정반대되는 세계관을 보여 준다. 허무주의를 바탕에 깔고 있는 앞의 소설은 군인인 주인공이 전쟁의 참혹함에 환멸을 느끼고 탈영한다. 이와 달리, 뒤 작품에서는 자발적으로 참전한 주인공이 자유, 평등, 박애의 정신으로 싸우다 전사한다. 두 작품은 각각 헤밍웨이 문학의 전반기와 후반기를 대표하는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자주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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