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국화꽃향기를읽고
이 이야기의 결말이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어렵지만 결혼까지 하여 일에서도 성공하고 행복하게 잘 살았다.'하고 끝났다면 이건 정말 김빠진 삼류소설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작가가 진짜 이들의 향기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그 뒤에 이어지는 눈물들이 아니었을까? 수많은 이들을 울리던 그들의 사랑은 여기에서부터가 시작인 것이다.
마치 소중한 보물 다루듯 자신을 사랑하고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는 좋은 남편,정말 세상에 하나뿐인 진정한 내 편인 남자의 아이를 가짐과 동시에 위암3기라는 선고를 받은 미주.수많은 갈등 끝에 미주는 자신이 가질 수 있는 최초이자 최후의 또 다른 승우를 낳고야 말겠다고. 그래서 나와 승우의 흔적을 만들어 놓으리라고 결심한 그녀는 승우에게는 말하지 않고 혼자 버티며 암과 싸워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혼자 남겨질 자신의 남자를 안쓰러워하고 안타까워하면서도,그녀도 여자이기에 이 남자와 자신의 아이의 엄마가 될 또 다른 새 여자에 대해 막연한 질투심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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