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반짝반짝빛나는을읽고
주인공이 서로의 시점에서 얘기하는 한가지 사건은 늘 흥미롭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 두사람은 지나치게 닮아있다. 삶에 대해 권태롭고 나른하며 뭣에든 애를 쓰거나 노력하지 않는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은 쇼코는 남편인 무츠키를 사랑한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사랑이라기보다는 의지에 가깝다. 언뜻 남편의 애인 곤씨를 따스하게 맞이하는 것으로 보아 희생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쇼코에게는 모든것이 다 자신과 상관없이 빙빙 돌아가는 세상속에서 내가 어쩔 도리는 없다는 듯한 삶의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무츠키 역시 쇼코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는 알콜중독 아내에게 다정한 목소리로 너무 많이 마시지는 마 라고 말한다. 어떤 음료든 술을 넣어 마시는 아내에게 말이다. 마찬가지로 그는 다른 모든 화낼만한 일에도 결코 화를 내지 않고 천사역활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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