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
-결연과 사랑
때는 숙종 대에 세상이 태평하여 온 나라에 근심이 없고 백성들 마음이 모두 편안하였구나. 그러나 여기 한 사람, 전라도 남원 기생 월매가 혈육 없음에 근심하고 있었지요. 명산 승지를 찾아가 제를 올리고 지성으로 빈 끝에 드디어 아이를 갖고 귀한 딸 아이를 낳아 이름을 춘향이라 지었어요.
남원 부사 이한림의 자제 이도령이 공부만 하는 생활에 염증을 느껴 어느 날 방자와 함께 고을을 구경코자 하였는데, 집을 나서 광한루에 올라 경치를 구경하던 중 이도령은 단오일을 맞아 향단이와 함께 그네를 타러 온 춘향을 보고 한눈에 반해버렸답니다. 방자에게 물어 춘향이 기생의 딸임을 알고 불러오도록 하나 방자는 춘향의 인물됨을 들어 불러오기 어렵다고 말하였고, 그럼에도 도령이 계속 불러오라시켜 춘향을 부르러 가나 춘향의 핀잔만 듣습니다. 그러나 이도령은 포기할 수 없었지요. 전갈을 주어 방자에게 전하라 시키고, 춘향도 이팔청춘 젊은 혈기에 갈 뜻도 생겼거니와 월매 또한 반갑게도 가세하여 가라 일러서 못 이기는 체 이도령과 만나게 되었어요. 춘향 또한 이도령을 보자 흠모하게 되고 이도령은 드디어 밤에 집에 찾아가겠다 약조를 하였습니다.
이도령은 춘향을 보내고 책을 잡고서도 이제나저제나 춘향을 생각하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밤이 되기만을 기다립니다. 드디어! 퇴령 소리가 나고, 이도령은 방자와 함께 춘향의 집으로 향하였어요. 이도령은 춘향 모에게 춘향과 언약을 맺고 싶다 말하고 월매는 뒷일을 생각해 처음엔 만류하나 이도령의 계속된 설화에 마침내 허락을 하게 됩니다.
이도령과 춘향이 합환주를 마신 뒤 드디어! 마침내! 한방에 들게 되고 같이 잠자리에 듭니다. 오호∼ 며칠 함께 지내며 차츰 서로 부끄럼도 사라지고 사랑가를 부르면서 놀기도 하고 말장난도 하면서 사랑놀이를 합니다.(음악 춘향가 중 '사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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