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들어가며
Ⅱ. 사전조사
1. 서
2. 각 변인에 대한 사전조사
3. 설득방법의 차이-이성적 설득과 감성적 설득
Ⅲ. 실험의 진행과 결과분석
1. 실험의 방법 및 진행
2. 결과분석
3. 결과
Ⅴ. 맺으며
Ⅰ. 들어가며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설득 상황을 맞닥뜨린다. 내가 먹고 싶은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하여 친구에게 특정 식당을 가자고 요청하는 것도, 부모님에게 용돈을 올려 받기 위하여 간청하는 것도 설득의 일종이다. 나아가 청년의 때에 성취해야할 우리 삶의 중요과제인 구직과 구애(求愛) 역시 설득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따라서 우리의 삶에서 설득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으며, 현대 사회에서 그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더하여 진다.
설득에는 다양한 요인들이 존재한다. 우리 강의의 순서에 따르면 설득에 참여하는 (설득하는) 생산자, (설득을 당하는) 수용자, 그리고 생산자가 수용자에게 설득을 하는 내용으로서 설득의 메시지가 주요한 요인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중 생산자에 대한 연구와 설득의 내용에 대한 연구는 기존의 많은 설득심리학의 분야에서 다루어졌으나, 설득의 수용자에 대한 연구는 미진하였던 경향이 존재하였다. 이에 대한 많은 까닭을 들 수 있겠지만, 수용자의 요인은 설득을 시도하는 설득의 주체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점이 가장 대표적인 이유일 것이다. 특히 주로 기존에 인격적 관계가 형성되어 있었던 사람, 즉 ‘안면이 일정 정도 있는 사람’에 대한 설득만이 주를 이루었던 전통적인 사회에서는 설득의 수용자에 대한 연구가 불필요한 것으로 치부될 수 있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전통적인 사회에서는 자주 등장하지 않았던 설득 상황이 나타나게 되었다. 다시 말해, 일전에는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 대하여 설득할 일이 없었던 사람들이 사회가 복잡하여지고 사회구성원이 다양해짐에 따라 단 한 번도 만나지 않았던 사람, 즉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예를 들면, 소개팅 자리에서 우리는 처음 본 이성을 설득하여야 하며, 구직을 위하여서는 만난 지 채 5분이 되지 않는 면접관을 설득해야만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특정한 요인을 가지는 수용자가 설득이 될 가능성, 또는 특정 요인을 가진 수용자에게 적합한 설득의 방식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이 존재하게 된다.
이와 같은 설득의 수용자에 대한 연구가 가장 극단적으로 드러나는 지점은 바로 ‘길거리’이다. 공간이 다양하게 전유되는 현대 사회에서는 ‘길거리’라는 공간도 거대한 설득의 장이다. 우리는 길거리에서, 우선 호객행위를 하는 화장품가게의 점원부터 전단지를 돌리는 아르바이트생, 빅이슈(노숙인의 자활을 위한 잡지)를 판매하는 노숙인들까지 설득의 주체로서 설득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보다 더욱 진지한 형태로 설득에 참여하는 주체를 우리가 관찰할 수 있는데 이들은 바로 길거리의 모금운동가와 서명운동가이다. 주로 그린피스·환경운동연합 등의 환경 단체나 유니세프·기아대책·컴패션·굿네이버스 등의 자선단체에 소속된 활동가들이 주로 이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길거리에서 불특정의 다수를 만나는데, 만일 이들이 어떤 요인을 가진 수용자 집단이 더 설득이 잘되는지(모금이나 서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지), 혹은 특정한 요인을 가진 수용자 집단에 대한 적절한 설득 방법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면 이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모금운동과 서명운동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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