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을 읽고
현대의 시대적 혼돈 속에서 도스토예프스키의 이란 책은 인간이 본래 어떤 존재인지, 어떤 자신을 수립해야 하는지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맏형인 드미트리, 둘째 이반, 막내 알료사, 그리고 작품 진행과정에서 서서히 밝혀지는 사샐아, 스메르자코프 이렇게 넷이다. 형제들의 성격은 각각 개성이 있는데 그 성격의 상징성이 의미심장하다. 맏형인 드미트리는 무자비하지만 순수한 면을 가졌다는 측면에서 과학적, 합리적 이성이 탄생하기 이전의 인간처럼 보이며, 이반은 냉철한 이성과 분석력의 소유자라는 데서 현대인에 비유해도 무리는 없을 것이다. 반면 스메르자코프가 인간 내부의 비약함,비굴함,이기주의를 상징한다면 막내 알료사는 신의 대한 사랑이 충만하면서도 가장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인간으로 상징되어 있다.
둘째 아들 이반은 아버지의 대한 혐오를 이론적으로 정당화하며, 스메르자코프를 정신적으로 세뇌시켜 어버지를 죽이도록 만든다. 친부살해인 것이다. 이러한 이반의 친부살해는 문학적 상징으로 볼 때, 신성함을 죽여버린 현대인과 처지가 일치한다. 나중에 자신이 저지른 일의 어마어마함을 후회하는 이반은 이성과 과학적 합리성을 믿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근대인이며 그리고 그 자신을 억압하던 신과 신의 계율의 중요성을 뒤늦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시시각각 변해하는 사회에 적응하기는커녕 사회에 물들여가고 있는 것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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