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마스 숙의론의 미학적 도입 및 영화 `전함포템킨`에의 적용
2. 예술 담론의 형성에 관한 하버마스적 접근
3. 숙의론적 예술론의 적용
4. 예술의 울타리를 걷어낸다는 것
5. 결론
근현대 예술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다보면 우리는 예술의 진화가 사회의 그것과 맞물려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예술 자체의 순수한 존재론적 문제가 사회의 개입으로 변형됨으로써 예술의 사회적 기능성에 관한 논의로 확장되는 과정은, 근대 이후 본격적으로 다루어지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고대의 철학적 문제로 회귀하는 현상인 듯 보인다. 더욱이 특정한 예술 양식이 범사회적인 규범으로 작용하게 될 때 그것은 막강한 문화 권력을 바탕으로 사회를 규정짓거나 변화시키기도 하는데 이는 사회 자체의 권력이 가지는 기능과 매우 유사하다. 반대로 권력을 가지지 못한 자의 권력이 기존 세력에 대한 항거로써 그들만의 문화적 공통성을 중심으로 결집하는 모습도 마찬가지이다. 이는 사회와 예술이 고차원적인 함수의 복합적 관계로 맺어져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따라서 사회의 내적 관계는 바로 예술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열쇠라고 할 수 있다. 마그리트의 초현실주의 작품과 같이 사회적 관습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듯 보이는 예술 작품조차도 작가의 예술관을 형성하는 사회화 과정을 전제로 지극히 사회적인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한 까닭도 바로 예술을 생산하고, 그것을 이야기하고, 그 취사여부를 결정짓는 모든 기제가 사회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회에 말을 건네는 예술’이라는 주제를 다루기 위해서는 ‘예술이 사회에 말을 건넬 수 있게 되는 권력을 획득’하는 과정 역시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즉, 단방향성의 문제를 양방향성의 문제로 확장시킴으로써 예술과 사회의 관계를 보다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하버마스(Jürgen Habermas) 독일의 철학자·사회학자.학파적(學派的)으로는 M.호르크하이머와 T.W.아도르노의 의발(衣鉢)을 이어받은 제2세대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마르크스주의자지만 특히 사회학에서의 비판적 합리주의(H.알베르트, K.R.호퍼), 정신과학에서의 해석학(H.G.가다머)의 방법논쟁을 통하여 마르크스주의에 결핍된 유연한 방법론적 기초를 제공하였다.
의 숙의론은 새로운 시사점을 던진다. 간단히 논의를 살펴보면, 어떤 예술적 사건이 예술로서 존재하기 위해서는 총체적 비판과정을 거침으로써 사회의 합의된 인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정받은 예술은 하나의 판단 기준으로서 직접적으로 숙의 과정에 개입하기도 한다. 이는 예술이 미학 담론을 바꾸거나 새로이 만들어 내는 규범적 기능을 획득하게 되었음을 뜻한다.
본 보고서는 주제인 ‘사회에 말을 건네는 예술’을 본격적으로 다루기에 앞서 전 단계
Jürgen Habermas, '의사소통의 철학‘, 홍윤기, 2004, 민음사
Karsten Harries, '현대 미술 : 그 철학적 의미‘, 오병남, 최연희, 1988, 서광사
Suzi Gablick, '모더니즘은 실패했는가?‘, 김유, 이순미, 1999, 현대미학사
기타 사전적 참조 : http://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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