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임란 이후 소설에 나타난 사회수용양상
3.소설양식
4.《홍길동전》에 나타난 현실문제
5.《홍길동전》에서의 논란거리
6. 홍길동전의 주제
7. 홍길동전의 문학적 의의
'홍길동전'에서 작가는 현실문제를 제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홍길동전은 당대현실과 이를 인식하는 작가의 의식의 반영의 소산물일 뿐만 아니라, 당대 현실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의지의 표상들이기도 하다. 길동이 집을 나오면서 점차 영웅적 능력을 확대하고 이 힘으로 잘못된 현실을 바로 잡으려는 활동이 자세히 이야기된다.
'홍길동전'에 관하여 논란이 계속 되어 온 곳은 홍길동이 조선을 떠나 율도국을 정복하여 새로운 왕조를 세우는 과정을 이야기하는 결말 부분이다. 이 부분이 구성상 불필요하다고 보는 견해에서부터 피지배층이 지배층의 생활적 내면적 거리를 이 부분을 통하여 나타내려 했다는 논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논란이 계속 되어 온 것은 이 부분이 지닌 의미가 매우 중요하리라는 예상을 하게 한다.
길동은 왕과의 대결에서 여러 가지의 우위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승리를 얻지 못한다. 따라서 길동이 조선이 아닌 곳에 가서 새로운 왕조를 열게 되는 이야기의 전개는 이에 대한 보상적 세계의 획득이라는 설명이 가능하다. '홍길동전'에서 현실인식의 바탕이 어떤 것인가를 검토하면서 설화세계를 통과함으로써 현실적으로 대결이 금기시되어 온 왕과의 대결을 비현실 세계 속으로 이끌어 들인다. 홍길동전이 지어진 시대에는 왕과의 대결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로 금기시 되거나, 설사 시도된다 하더라도 실패할 것이라는 좌절의식이 일반적이었음을 생각할 때 이러한 이야기의 설정은 그 의미가 깊고 완판본에서 보이는 몇 가지 독자적인 부분은 그 해석의 결과가 흥미로울 것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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