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한아이
과제 덕분에 오래된 책장에서 꺼내 다시 읽게 된 『한 아이』, 솔직히 믿기 어려울 정도의 이야기였다. 이제 겨우 여섯살 난 아이가 겪었다고 보기에는 너무도 충격적이었고 교사에 대한 신뢰와 교사의 가치가 점점 땅에 떨어지는 이 시대에 그리고 교사는 있되 스승은 없다는 말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통용되고 있는 이 시대이기에 말이다. '한 아이'. 쉴라와 토리 선생님 그리고 8명의 아이들의 이야기는 어쩌면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한 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이야기가 아닌가 한다. 이 땅에는 아직 쉴라와 같은 우리의 아이들이 많이 있기 때문일까?
주인공 쉴라, 그 애는 어떠한 아이였는가. 세 살짜리 남자 아이를 유괴해서 근처 숲속 나무에 묶어놓고 불을 질렀던 아이. 절대로 눈물을 보이지 않고 난폭한 짓을 일삼았던 아이. 늘 똑같은 냄새가 나는 옷을 입고 다녔던 아이. 하지만 문제아라고 그냥 포기해 버리기에는 많은 재능과 따뜻한 인간미, 그리고 그 나이 또래가 지녔을 순수함을 가졌던 아이. 그 아이가 바로 쉴라였다. 비록 세상 사람들 모두가 골치아픈 아이라고 하고, 자신의 부모, 자신의 삼촌에게서까지 버림받아 철저히 부서져 자신을 쓰레기라고 지칭하긴 했지만 말이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