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왕릉비는 변조되었는가
비의 재발견과 ‘신묘년’ 기사
비문 변조설의 진위
비석의 상태와 비문의 내용
신묘년조의 해석
비문 변조설의 내용
1880년 가을, 일본 육군 참모본부는 포병 중위 사쿠오에게 스파이 임무를 맡겨 중국에 파견하였다. 그는 북경에서 중국어를 배운 뒤 신분을 감추고 만주일대를 누비다가, 1883년 4~7월경 광개토왕릉비가 있는 통구(通溝)로 들어갔다. 우연히 능비를 본 사쿠오는 이를 직접 해독한 뒤, 그 이용가치가 큰 것을 알고는 현지인을 조수로 고용하여 탁본을 만들었다. 이때 그는 일본에 유리하도록 이른바 신묘년조 기사의 ‘來渡海’ 등 25자를 변조하였다.
1884년, 스파이 사쿠오는 131장이나 되는 능비 탁본을 가지고 일본으로 돌아왔다. 수년간 비밀리에 해독작업의 결과는 국수주의 단체의 기관지인 [회여록(會餘錄)] 제5집에 발표되었다.(1888) 이 사이 참모본부는 여러 차례 스파이를 파견하여 능비를 조사하였으며, 1899년 이전 어느 해에 사쿠오의 비문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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