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적인 의미에서의 작품이란, ‘예술가의 예술 창작 활동으로 얻어지는 제작물‘ 이라고 정의된다. 이 문장에서 ’예술‘,’창작’이라는 단어 때문에 무언가 대단한 학문인 것 같아 쉽사리 다가 갈 수 없는, 멀게만 느껴지는 그런 기분이 든다. 내가 생각하는 작품이란, 작게는 작가의 모든 생각들과 내면적인 상태를 표현 할 수 있는 수단이자 눈에 보이는 대화이며, 크게는 보는 이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가령, 생후 10개월이 된 아이에게 색연필 한 자루와 종이 한 장만 쥐어 주면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그리게 된다. 물론, 이 아이가 어떤 목적이나 자신의 생각을 담으려고 한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보는 엄마에게는 엄청난 행복함과 감동을 줄 수 있다. 이로써 한명의 작가와 하나의 작품, 그리고 한명의 감상자가 생겨나게 되었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어머니께서 내가 5살 때 그렸던 그림을 액자에 끼워 아직도 집에 전시(?) 해놓으시고 과거를 회상해보시곤 한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예술이란 것도 우리생활에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듯하다.
가우디라는 위대한 건축가에게 조금더 쉽게 다가가기 위해 생각해본 결과, 작품을 이해하기 전에 그의 살아온 환경과 그의 주변 상황을 먼저 알아보기로 하였다.
-안토니오 가우디에 대하여
안토니오 가우디 이 코르네트 (1852.6.25.~1926.6.10)
가우디는 스페인 남부 카탈루나의 레우스에서 프란체스크 이 세라와 안토니아 코르네 이 베르트란 사이에서 태어났다. 산 페드로 데 레우스 수도원 성당에서 안토니, 플라시드 이 기엠 가우디 이 코르네 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가우디의 아버지, 조부, 증조부 모두 주물세공업자였다. 주물세공업자는 표면을 부피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이러한 가족들의 영향을 받아서 인지 공간을 느끼고 보는 특별한 재능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가우디는 무언가를 만들기 전에 이미 공간을 본다. 몇 대를 걸쳐서 가우디라는 건축가가 탄생한 것이다. 또, 가우디는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같은 나이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고 한다. 또한 통증으로 잘 서서 걷지도 못했고 당나귀를 겨우 타고 다녔다. 이런 점 때문에 오히려 가우디는 항상 집에서 지내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디자인을 관찰하고 나중에 아이디어를 얻게 된다. 즉, 자연에 대한 관찰과 분석이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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