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고대 러시아 문학
러시아 문학의 적용범위는 시대에 따라 다르다. 기록문학이 생겨난 11~16세기는 류리크 왕조가 지배하는 동슬라브족의 동맹체인 키예프 루시의 문학을 가리키며, 16~20세기초는 통일 러시아 문학을 가리킨다. 그러나 이것은 러시아 중심부 문학이지 전체를 포함하는 것은 아니었다. 1917년 이후의 러시아 문학은 러시아 공화국만의 문학을 가리키며 소비에트 연방의 다른 공화국들은 포함되지 않는다.
러시아 문학은 보통 11~17세기말의 고대와, 그후 근대의 두 시기로 크게 나눈다. 근대는 다시 17세기말부터 1917년까지의 혁명 이전과 혁명 이후로 구분한다. 러시아의 고대문학은 대략 서유럽의 중세문학에 해당되는데 처음에는 키예프 루시가 문학을 주도했으나 몽골의 침략기인 13세기에 지방 문학의 중요도가 높아졌고 15세기말~16세기초에 이르는 동안에는 모스크바가 문학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고대 러시아 문학은 키예프의 대공 블라디미르가 988년에 동방정교회로 개종해 루시와 비잔틴 제국, 그리고 문학과 정교회가 결합하면서부터 내내 그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이 시기의 문학에서는 동슬라브족이 예로부터 입으로 전하던 구전서사시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근대문학의 시작은 서구화와 함께 진행되었다. 이미 17세기에 서구화는 눈에 띌 만큼 이루어졌으나 표트르 대제의 개혁으로 더욱 촉진되었다. 18세기초부터 20세기초까지는 서구, 특히 프랑스의 영향이 지배적이었다. 영국의 영향도 찾을 수 있는데, 18세기 중엽에 정기간행물이 많이 창간된 것이나 감상주의의 융성 등을 들 수 있다. 유럽의 시각에서 볼 때 러시아 문학이 세계문학에 크게 영향을 끼친 전성기는 19세기였다.
러시아 문학의 이해 : 한국슬라브학회 편, 민음사, 1993
러시아 문학과 사상 : 김규진 편, 명지출판사, 1990
러시아 문학사 Ⅰ(홍성신서 3-83) : D. P. 미르스키, 이항재 역, 홍성사, 1984
러시아 문학과 사상 : M. 슬로님, 박성규 역, 대명사,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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