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 단절된 소통과 감춰진 진실 하성란의 「곰팡이꽃」

 1  [현대문학] 단절된 소통과 감춰진 진실 하성란의 「곰팡이꽃」-1
 2  [현대문학] 단절된 소통과 감춰진 진실 하성란의 「곰팡이꽃」-2
 3  [현대문학] 단절된 소통과 감춰진 진실 하성란의 「곰팡이꽃」-3
 4  [현대문학] 단절된 소통과 감춰진 진실 하성란의 「곰팡이꽃」-4
 5  [현대문학] 단절된 소통과 감춰진 진실 하성란의 「곰팡이꽃」-5
 6  [현대문학] 단절된 소통과 감춰진 진실 하성란의 「곰팡이꽃」-6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현대문학] 단절된 소통과 감춰진 진실 하성란의 「곰팡이꽃」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 들어가며
※ 소설 속으로
※ 끝마치며
본문내용
※ 들어가며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사회성의 측면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이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우리는 실제 사회 속에서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혈연을 중심으로 한 가족 관계에서부터 교우 관계, 그리고 사제 관계까지. 인간은 본질적으로 혼자일 수밖에 없는 고독한 존재라고도 하지만, 인간들 사이의 사회성을 통해 유추해 볼 때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인간에게 있어 대인 관계는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또한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말이다.
인간의 삶은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그 상처를 치유하며 보듬어가는 과정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삶 속에서 대인 관계, 즉 타자와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때 인간은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주변인과의 소통 단절 상태에 놓이게 된 개인은 고립감과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며, 또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편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하성란의 「곰팡이꽃」은 이러한 고립과 단절의 상태에 놓인 한 남자의 일상을 철저하고도 세밀한 묘사로 그려내고 있다.



※ 소설 속으로

여기 한 남자가 있다. 그는 90세대가 거주하는 십오평 아파트의 508호에 살고 있다. 직장 생활을 하며 혼자 살아가고 있는 남자. 우리 주위의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그런 평범한 모습의 남자.
그러나 소설 속 남자의 모습은 어딘가 조금 낯설다. 그리고 그 낯설음은 극도의 비상식적인 모습으로 우리에게 비춰진다. 그렇다. 남자는 매일 밤 쓰레기 봉투를 뒤지는 행위를 일삼는 것이다.

원통 욕조 크기만한 대형 고무 쓰레기통이 통로 앞의 화단에 한 개씩 놓여 있다. 가로등 불빛이 가 닿지 않는 단풍나무 이파리들에 그림자가 고여 있다. 광장에는 아무도 없다. 쓰레기통 뚜껑을 밀치고 쓰레기통 안을 들여다보기 위해 가까이 다가선다. 쓰레기통은 거의 비어 있다. 가슴패기에 닿을 만큼 깊은 쓰레기통 안에서 쓰레기 봉투를 꺼내기 위해 허리를 잔뜩 구부려야 했다. 쓰레기 봉투에서 새어나온 오물이 고무통 안에 고여 역한 냄새를 풍기면서 썩고 있다.
참고문헌
하성란. 『곰팡이꽃(1999년 제30회 동인문학상 수상작품집)』. 서울 : 조선일보사, 1999.
이상우. 『소설의 이해와 작법』. 서울 : 월인,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