ꁰ작가 소개 및 작품 경향
채만식(1904~1950)
소설가. 호는 백릉(白菱). 전라북도 옥구 출생. 중앙 고보를 거쳐 일본 와세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수학함. 1924년 단편 소설 ‘새 길로’를 에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초기에는 카프에 가담하지 않았지만, 1930년대에 들어서 그 이념에 동조하는 동반자 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채만식 소설의 바탕은 아이러니이다. 부정적 인물을 소설의 전면에 내세우고, 긍정적 인물을 후면에 두거나 희화화(戱畵化)할 때, 이 아이러니는 두드러진다. 특히, 부정적 인물들은 더욱 치밀하게 묘사되거나 확고한 신념의 소유자이며, 긍정적인 인물들은 부정적 인물의 조롱의 대상이 되거나 소심한 심성을 지니고 있다.
채만식은 문학을 ‘역사를 밀고 나가는 힘’으로 보고, 민족․역사․사회를 제재로 삼았다. 1920년대부터 30년대초까지는 농촌 현실․인텔리의 궁핍상․노동자의 갈등․유이민 현상 등을 부정하는 단편들을 발표했으며, 34년부터 38년까지는 현실 인식의 성숙도와 예술적 성취도가 최고 수준에 이른 시기로, ‘레디 메이드 인생’, ‘탁류’, ‘태평 천하’, ‘치숙’ 등의 대표작들이 나왔다. 39년부터 해방까지 한때는 내선 일체적 작품도 썼으나, 진보적 중간파의 입장에서 당대의 혼란상과 부정적 현상들을 풍자, 비판하였다.
대표작으로 ‘레디메이드 인생’, ‘치숙’, ‘태평 천하’, 논 이야기‘ 등이 있다.
☢ 감상의 길잡이
‘태평천하’는 5대에 걸친 가족의 이야기로서 소위 ‘가족사 소설’의 전형에 드는 작품이다. 또한 성격의 묘사에다가 사회 전체의 실상을 암시하려는 성격 소설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표현상의 특질을 몇 가지 살펴보면, 판소리의 수법을 이용한 것이 눈에 띈다. 판소리의 창자처럼 ‘~입니다.’ 식의 경어체를 빌려 독자와 가까운 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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