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연극감상문] 연극 `라이방을 보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2004년 11월은 나에게 있어서 유난히 진지한 시간들이었다. 내년이면 군 입대와 더불어 휴학을 앞둔 것이 그 중 하나였고, 대학에 입학한 이후로 여태껏 좋은 여자친구가 없었다는 사실, 그리고 2학기부터는 집으로부터의 금전적 독립을 선언했기 때문에 주말에는 날을 새가며 아르바이트를 했기 때문이다. 그런 일 들, 물론 다른 사람들도 해야 하는, 지금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여태껏 한 가정의 막내로 자라온 내게 타지에서 이렇게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공연한 쓸쓸함과 외로움을 자아냈다. 요즘 들어 친구들과 술자리를 자주 갖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이다.
12월 4일. 대학로로 연극을 관람하러 갔다. 시험기간을 불과 1주일 앞두고 내 발걸음 재촉했던 것은 오래 동안 지속되어온 지루한 일상에 무엇인가 새로움을 찾기 위함이었으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 하였던가! 그날 하필이면 비가 와서 짜증이 밀려들었다. 동행을 했던 사람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었다.
사실 연극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방에 살았던 탓이 가장 큰 이유 일 것이고 연극이란 장르에 대해 거의 문외한이기 때문이다. 대학로에서 사랑티켓을 끊었다. 사랑티켓은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