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대중들의 표면의식을 반영하 듯, 반전 시위를 하는 군중들의 모습에서 시작 된다.
그러나 슬프게도 이 영화는, 평범한 인간들의 표면의식 이면에 잠재된 폭력성이, 합법적으로 부여된 지위와 역할을 만날 땐 얼마나 뻔뻔스럽고 적나라하게 그 실체를 드러내는지를 소름끼치게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나는 이 영화에 대표적으로 등장하는 몰개인화 현상과 복종현상 및 동조현상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주인공 트레비스는 다니던 요양 병원에서 퇴직을 당하고 돈을 벌기위해 심리학 실험에 피험자로서 참가하게 된다. 피험자들은 모두 전과가 없어야 하고, 일상에서 마주칠 수 있는 그저 평범한 일반인들이다.
모의 교도소로 옮겨진 그들은 특별한 기준 없이 간수와 죄수로 나뉘게 된다.
간수에게는 제복을 입히고, 죄수에게는 죄수복을 입히며, 두 무리를 각자의 위치로 이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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