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전쟁은 승자도 패자도 없이 상호자멸을 초래한다. 따라서 우리는 공생공존을 하기 위해서라도 평화유지를 위한 의도적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여기서 평화유지의 근원적 해결책은 인간으로부터 찾아야 한다.
전쟁과 평화의 근본동인(根本動因)은 인간이고, 인간의 문제는 교육의 문제이므로 평화의 문제를 교육에서 다루어야 한다. 즉 평화를 이룩하는 일은 평화교육을 통해서 이뤄져야 한다.
◎ 잘못된 교육이 평화를 파괴한다는 사실을 살펴보자.
나찌의 집단 처형장은 고등교육을 받은 자들에 의해 계획 ․ 건축 ․ 조종되었다. 또한 나찌시대의 교육기관들은 프로퍼겐더의 수단으로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대학살을 합리화하고 수행하는데 필요한 인력을 제공했다. (Markusen, Harris 1984)
3. 종교적 평화주의
(1) 부버는 종교적 평화주의자
오늘날의 기계문명에 의한 전쟁위기는 무기가 아닌 종교적 차원의 평화운동, 평화교육으로 극복될 수 있다. 부버의 철학사상은 이러한 입장에서 인간성 회복을 통하여 평화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그는 가치의 상대화가 빚어낸 현대의 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다시 도덕적 가치가 절대자와 인간존재의 참다운 관계에 기초하게 되는데 있다고 보았다. 여기서 참다운 관계란 낱낱의 “너”와「나-너」의 만남과 대화를 나누어, 영원한 “너” 즉 절대자에게 접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부버는 절대자와 인간과의 관계를 명확히 깨닫는 데서 현대위기가 극복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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