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대비할 필요성
미래 정보화 사회에서는 단편적, 사실적 지식의 암기, 이해 능력보다는 정보의 탐색, 수집, 분석, 비판, 종합, 창출 능력, 자기주도적인 평생 학습 능력, 효율적인 의사소통 능력 등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사실적 지식의 기억, 이해의 정도에 대한 평가는 사지택일형과 같은 기존의 평가 방식으로 가능했으나 정보화 사회에서 요구되는 고등정신 능력은 새로운 방식의 평가 방법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세계의 교육선진국들에서는 이러한 능력을 측정하는 수행평가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 강조하고 있다.
2)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하여야 할 필요성
현재 우리나라 학교 교육 비정상성의 본질은 교육목표, 교육방법 및 교육평가간의 괴리라는 현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 동안 우리 교육은 고등정신 능력 및 바람직한 품성의 함양을 교육의 목표로 제시해 왔으나 교육방법과 평가는 이러한 능력이나 품성의 함양과는 반대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 왔다. 교육목표의 성격에 가장 부합하는 방식으로 평가의 관행을 개선하는 일은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 할 과제이다. 수행평가는 현재 우리의 학교 교육과정에서 제시되고 있는 교육목표의 달성 여부를 평가하는 데에 가장 적절한 방법이다.
3) 교육의 수월성(효율성)을 도모하여야 할 필요성
교육과정의 이론상으로는 목표가 방법과 평가의 성격을 규정하지만, 교육의 현실에서는 오히려 평가가 목표와 방법을 규제하는 힘이 강하다. 그러므로 평가는 가능한 한 목표의 성격에 부합하여야 할 뿐 아니라 교수-학습의 전 과정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는 방향으로 실천되도록 그 영향력을 발휘하여야 한다. 교수-학습 과정(교육의 과정)이 교육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시키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교육의 효율성이나 수월성은 보장된다. 교수-학습 과정이 교육목표를 달성하는 진정한 과정이 되기 위해서 수행평가의 도입은 필요하다.
4) 진리관, 지식관, 학습관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교육과정관에 부응할 필요성
초근대주의(post-modernism) 철학의 대두에 따라 기존의 객관적, 절대적 진리관은 주관적, 상대적 진리관으로 바뀌고, 지식에 대한 관점 역시 객관적, 절대적 지식관에서 주관적, 상대적 지식관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진리관과 지식관의 변화에 따라 학습이라는 과정도 학생 외부에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지식 체계를 수동적으로 접수하는 과정이 아니라 지식의 요소들을 받아들여 이를 학생 내부에서 능동적으로 처리, 구성하는 과정으로 해석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습자 개개인의 특징 및 학습의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새로운 교육과정이 대두되었으며, 이러한 교육과정에 적합한 평가 체제로서 수행평가의 출현이 요구되었다.
2. 수행평가의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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