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눈을 뜨면 세계를 뒤흔들 것이다.’
일찍이 나폴레옹이 말했듯이 중국은 근대화의 물결이 일기 이전 동아시아의 사회․경제․문화의 맹주 자리를 차지했던 과거의 저력을 과시하기라도 하듯 신자유주의의 물결을 강요하는 현재의 국제사회에서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더욱이 주목할 만한 것은 중국은 국제사회의 경제 질서에 완전히 편입되지 않고 마치 외줄타기라도 하듯 구제도의 미풍과 신제도의 혁신 사이의 경계를 고집함으로서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독특한 행보를 하고 있다.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거듭하고 있으며, 13억 가까이 되는 엄청난 인구와 세계 전역에 퍼져 있는 화교라는 민족적 자산을 앞세워 상업혁명 이후 서구사회가 독주하던 자본의 시장에서도 패권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은 근대화가 이루어지기 전까지의 ‘중화사상’이라는 아집과 20세기에 들어서서는 사회주의 국가로서의 폐쇄성으로 인해 그 면면을 세상에 노출하기 꺼려했던 중국이 놀랄 만한 변화를 꾀하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변화의 표면적인 힘은 경제적인 성장이겠지만 그 바탕에 깔린 내재적인 힘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흔히들 등소평의 개혁 개방 정책과 장구한 역사가 만든 저력임을 이야기하지만 이것은 직접 그들과 마주하고 살아갈 다음의 세대에게는 너무나도 추상적인 답임이 분명하다. 동아시아인으로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한 사람 한 사람은 중화적인 것이 적어도 한두 가지는 몸에 배어있을 만큼 중국이라는 거대한 문화적인 아우라에 영향을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세부적인 면면을 두 눈으로 관찰할 수 있었던 것은 1992년에 성사된 한중수교 이후부터였다. 중국이라는 이름이
탄도 요시노리, 『코카콜라 병에 빠진 중국』, 1999
박정도, 『중국 중국인 그리고 중국문화』, 2004
안정애․양정현,『중국사 100장면』, 2000
2002, 가을 특별판, ‘The five faces of China',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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