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제왕과 재상을 읽고나서
권력은 사람들로 하여금 흥분되다가도 두려워 벌벌 떨고, 가슴이 설레다가도 또 간이 오그라들어 뒤로 물러서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역사상 권력에 얽힌 이야기들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어떤 이는 권력을 위해 자신의 영혼과 존엄을 팔기도 했고, 어떤 이는 타인의 생명과 권익을 해쳤으며 또, 어떤 이는 나라의 이익과 민족정신을 팔아먹기도 했다. 이러한 권력투쟁 사건은 놀랍고도 두려우며 때로는 핏빛으로 물들기도 했는데, 그 중에서도 으뜸은 단연 제왕과 재상 간의 권력투쟁이다.
고대 국가 체제가 갖추어지기 시작한 한나라(BC202년 건국)이래 중국은 크고 작은 60여 개의 왕국으로 이어져 오면서 왕조의 평균 수명은 70년이 되지 않는 다고 한다. 한마디로 광활한 대지를 둘러싼 부족국가들간의 권력 투쟁이 끊임없이 이어졌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봉건주의 사회의 가장 큰 특징은 군신의 관계다. 제왕은 하늘이자 신이요 법이었으며 재상을 비롯한 신하와 백성들은 제왕의 소유물에 불과한 바뀔 수 없는 신분이 고정된 계급사회였다. 이러한 시대에 지지기반이 약한 왕조는 언제나 난세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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