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 - 2. 사람이 사람을 죽인다.
3. 죽음에 대한 세계의 장례 문화
4. 죽음에 당당히 맞선 모델
5. 영화, 소설에 등장하는 삶과 죽음에 대한 사례
결론 - 6. 죽음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삶. 사람. 사랑. 나쁘지 않은 어감을 지닌 이 세 단어의 공통점은 바로 ‘살다’라는 동사에서 파생된 명사라는 것이다. 국문학적으로는 근거가 없는 이야기임에 분명하지만 (국문학적으로 사랑이라는 명사는 ‘생각하다’라는 뜻의 한 고어에서 파생되었다고 한다) 이 세 단어의 어감과 발음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 우연이라고만 할 수 없을지 모른다. 삶이란 단어는 생활이란 단어와는 전혀 어감이 다른 이유가 거기에 있다. 우리가 매일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것은 우리의 생활일 수는 있지만 우리의 삶일 수는 없는 것이다. 삶이란 단어는 적어도 사람에 대한 애착과 사랑이 담겨있다. 그런 이유로 생활은 위대하지 못하지만 삶은 위대한 것이 될 수 있는 것이다.
1-2. 죽음. 끝. 두려움
하지만 삶에게서 한발짝 물러서 보면 죽음이 있다. 죽음은 삶의 끝일 수도 있고 삶의 완성일 수도 있다. 또한 삶의 반대이기도 하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원초적으로 죽음에 대한 본능적인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종교적 문화적 차이에 따라 다소간에 차이는 있지만 본질적인 두려움을 피할 수 있는 만큼의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는 어떤 문화권에서도 흔하지 않다. 이는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나는 사람이다. 나도 언젠가 죽는다” 따위의 삼단논법으로는 전혀 설득할 수 있는 무의식적인 행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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