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의 이해 서평 - 맥루한의 예상과 현재의 변화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물었다. “여러분들은 나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혹시 나무에 손을 얹고 느껴본 적 있나요?” 청중들은 의아하다. 나무를 알기 위해서는 느끼는 것이 아니라 관찰하고 분석해야하기 때문이다. 어떤 대상을 알기 위해 우리는 항상 과학적인 잣대를 들이민다. 대상을 측정하기 위해, 결과를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그 과정은 객관적이어야 한다. 이른바 이성에 기반한 과학적 탐구방식이다. 근대 이후 인류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많은 성과를 이뤄냈고, 이 방식은 그 자체로 절대성을 가지게 되었다.
과학적인 방식은 과연 절대적인가. 우리는 이렇게 질문해볼 수 있다. “과학적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이성 이외에 ‘직관’으로는 대상을 알 수 없을까. 설명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지 못하는 것은 지식이 될 수 없는가” 과학적인 잣대에 의문을 제기한다. 이는 대상을 탐구하는 방식에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된다.
통계나 계산, 관찰, 분석과 같은 과학적인 관점은 근대를 지배하는 하나의 기저이다. 그 기저를 무너뜨린다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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