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뮤얼 헌팅톤의 `문명의충돌` 을 읽고
인류가 지구상에 등장한 이래, 세계는 수많은 갈등을 겪어왔다. 끊임없는 이권 다툼은 세계사에 피비린내를 진동케 했으며, 거대한 힘 앞에 약자들은 유린당했다. 두 차례에 걸쳐 일어났던 세계 대전은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미국과 소련이란 이름으로 대표했던 냉전 시대가 소련의 붕괴로 함께 무너지고, 탈냉전 시대가 부각되었다. 이데올로기의 대결시대가 끝나면서 문명의 충돌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의 이런 논의는 현재 미국 하버드대학 교수인 사무엘 헌팅턴에 의해 처음 제기되었는데, 그의 의하면 이데올로기로서의 대결이 끝난 앞으로의 세계는 몇 개의 문명권으로 나뉘고 이 문명권들의 충돌이 세계정치를 지배하게될 것이며, 문명의 경계선이 미래의 전쟁터가 된다는 것이다. 헌팅턴이 제시한 문명권이란 서구문명, 이슬람문명, 유교문명, 일본문명, 힌두문명, 슬라브 정교문명, 라틴 아메리카문명, 아프리카문명 등이다.
한반도와 같은 좁은 땅덩어리에서도, 우리는 작은 경계선을 사이로 많은 차이를 느낀다. 그렇다면 세계의 곳곳에서, 오랜 역사를 두고 각기 다른 모습으로 발전해온 문화들은 과연 어떠할 것인가. 세계화, 지구촌이라는 말이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사실 세계의 문화는 상당한 괴리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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