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암 촘스키의 불량국가를 읽고
언어학자이자 정치비평가인 『불량국가』의 저자 노엄 촘스키는 이 책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법의 지배'의 원칙이 어떻게 희생당하고 있으며, 반대로 '힘의 지배'가 어떻게 실행되고 있는가를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촘스키는 서방 강대국들, 특히 미국이 세계인권선언과 유엔헌장, 유엔총회의 결의안들, 그리고 국제법과 그 관행들, 국제사법재판소의 판결 등 국제 사회의 각종 규범들을 어떻게 무시하고 위반해왔는가를 치밀한 증거에 입각해 밝히고 있다. 미국이 어떻게 각종 국제 규범들로부터 면제되는 것처럼 행동해 왔으며, 이런 경향은 냉전체제가 종식되어 가공할 유일 초강대국이 된 후에도 어떻게 더 강화되고 있는가를 밝히고 있다. 또한 미국이 카리브 해 및 라틴아메리카에서, 동남아 여러 지역과 동티모르에서 인권을 유린하고 잔인한 테러를 저지르는 독재 정권을 지원함으로써 어떤 비참한 사태를 불러왔으며, 강력한 경제제재와 군사행동을 통해 제3세계 국가들을 어떤 참화 속에 빠트렸는가를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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