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의 사전적 의미는 다분히 기계류나 장치, 또는 단순히 무언가를 만드는 기술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의 공학은 단순한 기계류나 장치, 기술이 아니다. Gallbraith(1972)는 ‘공학은 실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과학적 지식 또는 조직화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적용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하여 공학의 의미를 사전적 의미에서 벗어나 학문적 차원에서 설명하고 있다. ‘공학은 단순한 기계류나 장치류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보다 중요한 공학의 의미는 어떤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하여 분석, 고안, 실행, 관리, 운영, 통제, 조정, 평가하는 복잡하고 통합된 과정’이라고 하였다. 공학에 대한 여러 학자들의 정의를 조합해보면 다음 세 가지로 구분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첫째, 공학은 문제해결에 초점을 맞춘다. 공학과 대비되는 학문으로 과학을 들 수 있는데 과학은 기본적으로 현상에 관한 인과론적 설명에 관심을 갖는다. 예를 들면, 물리학은 ‘달이 지구를 회전하는 현상’의 원인을 설명하고 심리학은 ‘인간의 특정 병리적 행동을 나타내는 이유는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에 인과론적 대답을 모색한다. 반면에, 공학은 문제해결에 관심을 둔다. 즉, 실제로 발생한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예를 들면 건축공학은 튼튼하고 실용적이며 경제적인 빌딩을 세우는 일에 적합한 대답을 제공한다. 기계공학은 효율적인 엔진의 설계와 같은 문제에 대하여 최적의 해결안을 제시한다. 이런 의미에서 교육공학도 교육의 문제, 특히 교수 혹은 수업문제에 대한 최적의 해결방안이나 처방을 제시한다.
둘째, 공학은 과학적 지식 및 조직화된 지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 공학의 사전적 의미는 ‘산업상의 목적으로 과학을 응용하는 것’이다. 공학의 이러한 사전적 의미에서 주목할 것은 공학이 과학을 응용한다는 것이다. 앞서 예를 든 건축공학은 물리학이 제공하고 있는 각종 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하지 않고는 건축설계의 지식을 구축할 수 없다. 교육 혹은 수업의 문제를 공학적인 차원에서 해결하려는 노력도 결국은 일단 학습이나 수업현상에 관한 과학적 지식의 축적을 바탕으로 하여야 한다. 학습에 성공하고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어떠한 교사가 잘 가르치는가, 아동 혹은 성인 학습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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