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이란 화폐 호칭 단위의 절하를 뜻하는 것으로 한 나라의 화폐를 가치변동 없이 모든 은행권 및 지폐의 액면을 동일한 비율의 낮은 숫자로 표현하거나 이와 함께 새로운 통화단위로 화폐의 호칭을 변경하는 조치다. 예를 들어 신·구 화폐의 환가비율을 1000대 1 또는 100대 1로 절하하여 1000원을 1원으로, 100원을 1환으로 변경하여 쓰는 것을 말한다. 디노미네이션(denomination)이란 용어는 화폐, 채권, 주식 등의 액면금액을 의미하기 때문에 화폐단위 변경을 영어로 표현하려면 '리디노미네이션' 또는 '디노미네이션의 변경'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정확하다.
경제 규모가 확대되고 인플레이션이 진전됨에 따라 향후 5년 이내에는 ‘조’ 단위로는 부족해 ‘경’ 단위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렇게 실물 경제량을 화폐로 표현하는 숫자가 커짐에 따라 생기는 계산상, 회계기장상 그리고 지급 결제상 불편을 해소할 목적으로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논의가 등장하게 되었다.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최고액권의 평균은 18만원대로 달러화에 대한 교환비율이 4자릿수인 통화는 드물다. 수출입 규모로 세계 10위권인 우리나라 경제 규모로 볼 때 화폐의 대외적 위상을 높일 당위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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