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에릭 홉스봄 `혁명의 시대`를 읽고
이 책은 이 이중의 혁명이 승리할 수 있었던 사회․경제적 요소를 살펴보고 그 결과 변화한 세계의 모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저자는 프랑스 혁명에 대한 정통해석에 입각해 논지를 전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이 다루는 시기인 1789-1848년이 자본주의적 공업, 부르주아적 자유사회, 그리고 특정지역 국가들이 승리한 시기라고 주장한다. 이는 맑시스트 역사가로서 저자가 품은 문제의식에서 연유한 것으로 보인다.
책의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1부는 혁명의 전개 과정과 혁명을 낳은 당대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1780년대의 세계는 여전히 좁은 세계였으나 한편으로는 교통통신 수단이 발달하지 못해 실질적으로는 방대한 세계였다. 또 그것은 여전히 농촌과 농업 압도적이고 봉건적 질서가 여전히 남아있는 사회였으나 동시에, 초기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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