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왕가위감독 그는 누구인가?
3. 촬영기법
4. 왕가위감독의 영화색채
5. 작품별이해
1) 열혈남아
2) 아비정전
3) 중경삼림
4) 타락천사
5) 해피투게더
6. 사회적영향
그의 첫작품인 '열혈남아'는 마틴스콜세지의 '비열한 거리'를 떠올리게 하고, 두 번째 작품인 '아비정전'은 마느엘피그의 '하트브레이크 탱고'를, '중경삼림'은 무라야미 하루끼의 '노르웨이 숲'과 비슷한 정서를 보이고 있고, '동사서독'은 무협소설가 김용의 작품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이미지를 차용한 흔적이 있다고 한다. 물론 이것은 왕가위도 인정했다고 하는 일반적인 내용이다. 현대적 의미의 창작이란 100% 독자적인 아이디어라기 보다는 창작자에게 영향력을 끼진 다른 창작품들을 얼마나 자기 색깔을 부여하여 재창작하느냐는 문제로 전화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자신의 체험을 독특한 감수성과 영상미로 끌어내는 재주가 있는 것 같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은 항상 혼자이다. 외면적으로는 각각 설정된 인간관계 속에서 얽혀있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각자가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상호연관이나 사회적 결합으로서의 인간관계는 지극히 부재한 것이다. 인간의 개별적 아이텐티티와 고독에 대한 왕가위 나름의 철학과 미학이 홍콩이라는 미래가 불투명하고 혼돈과 일탈이 뒤섞여있는 허무적인 사회적 배경과 뒤섞여 느와르라는 장르로 이끄는 것이다. 영화속에서 사용되는 로맨스나 액션 등은 하나의 오브제로 사용되는 것임이 분명하다. 단지 소품으로서 사용될 뿐 작품 전반의 이미지를 이끌어내지는 못한다. 그래서 왕가위 감독의 영상미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감각적인 화면과 주요인물의 스토리를 내러티브 중심으로 보기보다는 '느와르'라는 장르속에서 가지는 극적인 이미지와 홍콩이라는 사회적 배경 속에서 영화적 의미를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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