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 보면 비슷한 의미를 가지는 두 단어를 혼동하지 않는 것이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적 주제를 파악하는 지름길이다. 저자는 우리 내면의 근본을 이루는 성품과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만이 개인과 그가 속한 그룹의 지속적인 성공과 번영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자신의 성격을 바꾸는 것은 일종의 처세술이며 임기응변에 가까운 처방일 뿐이다. 물론‘좋은 성격’을 갖추는 것이 성공적인 삶을 가꾸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될 수 있지만 그 이면엔 ‘좋은 성품’이 항상 뒷받침되어 있어야 한다.
저자는 이러한 인간 내면의 심오하고도 다중적인 특성을 재치 있는 비유를 통해 독자들이 알기 쉽게 접근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우리의 인생을 어떤 목적을 찾아 나아가는 길이라고 한다면, 우리의 가치관은 각자가 들고 있는 지도에 비유할 수 있다. 잘못된 지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무리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목적지를 찾아간다 한들 지도는 그를 계속 엉뚱한 방향으로만 헤매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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