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기법이나 제작방법은 무척 재미있지만, 그의 작품에는 시대적 배경이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다. 그가 말하려는 것을 제대로 알려면 우선 체코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알아볼 필요가 있다.
“체코는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동유럽의 정치,경제,문화적 중심국가였으나, 2차대전이후 소련에 의해 강제적으로 공산화가 되었다. 1950년대 중반부터 자유화가 진행되면서 체코 지식인들은 다시금 민주주의 정권의 수립을 요구하였으나 독재 공산체제를 고수하는 노보트니 정권은 이를 거부하였다. 이에 반체제 운동이 발생하고 결국 개혁파인 두브체크가 정권을 잡는다. 체코의 개혁파는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를 주장하는데 그 내용은 '재판제도의 독립, 의회제도 확립, 사전검열제, 민주적 선거제도 창설,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등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정책은 스탈린이 주장한 공산당 일당 독재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노동자 계급 독재를 주장하는 스탈린주의의 관점에서 체코슬로바키아의 개혁은 미국이나 서유럽의 정치와 전혀 다를게 없이 되었다. 어쨌튼 체코의 개혁으로 인해 많은 사회 단체들이 설립되고 사회는 공산주의에서 민주주의로 변화되어 갔다. 이러한 변화를 1968년의 '프라하의 봄'이라고 한다. 이러한 변화가 다른 나라들에 확산되는 것을 두려워한 소련은 주변의 동유럽 국가들의 군대를 동원하여 체코를 침공한다. 이 과정에서 소련군에 저항하던 많은 체코 국민들이 사살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외국으로 망명하였으며 체코에는 다시 공산주의 독재 정권이 수립된다. 체코의 1989년 '벨벳 혁명'에 의해 자유화가 완성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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