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이 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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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다시 봄이 올거에요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목차

1. 이 책을 읽게 된 계기

2. 각각의 기억들

3.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1.이 책을 읽게 된 계기.

이 책은 세월호를 겪은 유가족과 당사자의 인터뷰를 구어체 형식으로 쓴 글이다. 스무 명 정도의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말하는 그대로 담아냈다. 가감 없이 그들의 말을 그대로 표현했다. 이 책을 통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그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되었다.
세월호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 주었다. 내게는 사회에 대한 불신이 오히려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 아무도 믿을 수 없다. 이 사실이 내게 깊숙이 와 닿았다. 세월호의 1차 책임은 선장과 선원이었고 2차 책임은 해경과 국가였다. 무엇을 그리 감춰야만 했을까. 왜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을 해서 사람들을 죽게 만든 것일까. 어떤 것보다도 방송이 너무나 어이없었다.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만 아니었다면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바다로 뛰어들었을 것이고 거의 대부분은 살았을 지도 모른다.
얼마 전 세월호선장이 무기징역에 확정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형제도가 없는 현실이 답답했다. 그는 유가족의 입장에서 볼 때 가족을 죽인 살인자다. 당장이라도 죽이고 싶을 것이다. 만약 나의 가족이 세월호 사건으로 별이 되었다면 그 억울함에 낫을 들고 찾아갔을 지도 모른다. 모두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린 선원들을 용서하기란 힘들 것 같다.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에서 강도에 의해 딸을 잃은 부부가 나온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범인의 사형 이외에 없다. 딸을 죽인 살인자의 죽음은 유가족이 앞으로 나가기 위한 가장 첫 번째 일이다. 그 일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그 어떤 일도 할 수가 없다.

본문내용
2. 그들의 이야기

세상의 모든 사람은 각각 그들이 가진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내가 살아온 세월이 책으로 낼 정도야.”라고 쉽게 말하는 데는 그 이유가 있다.
“한명의 사람이 온다는 것은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함께 오는 엄청난 일이다.” 라고 김제동의 ‘그럴 때 있으시죠?’라는 책에 나온다. 한 사람이 온다는 게 그렇게 어마어마한 일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한 사람이 떠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던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사라진다는 것이다. 남아있는 사람이 그 사람과 함께 나누려 했던 현재와 미래의 시간까지 다 없어 진다는 것이다. 남은 모든 시간에 그 사람은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평생동안 잊을 수 없는 아픔이다.
이 책을 통해 세월호를 겪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어떤 삶을 보내고 있는지 그들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다. 남들이 전해준 이야기가 아닌 당사자들의 이야기였다. 게다가 구어체로 집필되어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얼마나 알고 있었나. 겉으로만 본 게 아닌가. 실제로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세월호를 볼 때 기계적으로 300여명이 사망한 사건. 이라고 보지 않고 그 안에 있는 피해자들의 아픔과 이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생각해 보았다.
이 책에 나온 스무명의 이야기는 세월호 이후의 각각의 변화된 삶을 말해준다. 절망도 있고 희망도 있다. 그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잊지 말아 달라’는 것이었다. 형을 잃은 동생이 자신의 마음을 털어 놓는다. ‘남들에게 이야기 해봐야 다른 사람에게 슬픔만 줄 뿐이다.’ 그래서 자신의 아픔에 대해 이야기 하지 못한다고 한다. 다만 바라는 것은 잊지 말아달라는 것이었다. 나 역시 형을 잃었다. 내 나이 8살이었다. 산수를 잘하고 친구들이 많았던 5학년 형은 물놀이를 갔다가 싸늘한 시체로 돌아왔다. 30여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형에 대한 기억이 난다. 중학교 2학년에 형을 잃은 동생의 아픔은 얼마나 갈까. 아마 평생 남을 것이다. 당사자가 아닌 우리들은 세월호에 대해 금방 잊어버릴 지도 모른다. 잊어버리면 또 다시 이런 아픔이 찾아 올 지 모른다.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아픔을 공감해야 한다. 그래야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막을 수 있다.
또 다른 학생은 ‘노란배지를 한 차나 가방을 보면 너무 감사하다’고 말한다. 그것은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니까. 보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는다고 한다. 세월호에 대해 말하면 ‘아직도 그 이야기를 하냐’며 힐난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반 재해나 다른 사고처럼 이유가 명백히 밝혀지고 책임자가 나오는 사건이라면 그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세월호는 정부가 나서서 모든 것을 감췄다. 삼풍백화점처럼 손 쓸 수 없는 순간에 일어난 사고가 아니었다. 구조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나도 많았다. 그러나 선원과 해경, 정부의 잘못으로 구해내지 못했다.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해양 사고가 살인사건으로 변한 것이다. 그렇기에 기억하고 원인을 찾아 내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 그게 이루어지지 않은 3년은 지겨운 시간이 아니라 오히려 유가족에게는 고문의 시간이다. 그래서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아직도 진실을 위해 싸우는 사람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하고 싶은 말
목차

1. 이 책을 읽게 된 계기

2. 각각의 기억들

3.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1.이 책을 읽게 된 계기.

이 책은 세월호를 겪은 유가족과 당사자의 인터뷰를 구어체 형식으로 쓴 글이다. 스무 명 정도의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말하는 그대로 담아냈다. 가감 없이 그들의 말을 그대로 표현했다. 이 책을 통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그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되었다.
세월호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 주었다. 내게는 사회에 대한 불신이 오히려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 아무도 믿을 수 없다. 이 사실이 내게 깊숙이 와 닿았다. 세월호의 1차 책임은 선장과 선원이었고 2차 책임은 해경과 국가였다. 무엇을 그리 감춰야만 했을까. 왜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을 해서 사람들을 죽게 만든 것일까. 어떤 것보다도 방송이 너무나 어이없었다.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만 아니었다면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바다로 뛰어들었을 것이고 거의 대부분은 살았을 지도 모른다.
얼마 전 세월호선장이 무기징역에 확정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형제도가 없는 현실이 답답했다. 그는 유가족의 입장에서 볼 때 가족을 죽인 살인자다. 당장이라도 죽이고 싶을 것이다. 만약 나의 가족이 세월호 사건으로 별이 되었다면 그 억울함에 낫을 들고 찾아갔을 지도 모른다. 모두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린 선원들을 용서하기란 힘들 것 같다.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에서 강도에 의해 딸을 잃은 부부가 나온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범인의 사형 이외에 없다. 딸을 죽인 살인자의 죽음은 유가족이 앞으로 나가기 위한 가장 첫 번째 일이다. 그 일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그 어떤 일도 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