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문학] 민속극과 가면극
2. 가면극
(1) 민속극의 범위
민속극은 민간전승으로 가장한 배우가 집약적인 행위로 된 사건을 대화와 몸짓으로 표현하는 다른 무엇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공연될 수 있는 예술이다. 가면극과 인형극은 위의 특징을 완전히 갖추고 있지만 판소리나 무당굿놀이, 잡색놀이 등은 부분적으로 민속극에 부합하지만 성립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연극이라 하기 어렵다.
(2) 민속극의 특징
민속극은 민요보다 더욱 철저히 민중적이다. 민속극은 상인이나 농민 등 평민이 스스로 즐기기 위한 문학이고 민중의 생각을 반영하여 양반을 공격하기도 한다. 민속극의 미학적 원리는 양반문학은 물론 다른 구비문학의 경우보다 더욱 민중적이다. 민속극은 사회비판의 희극이다. 현실적 문제를 극도로 전형화한 인물과 첨예한 갈등을 통해 나타내고 해학과 풍자로써 비판을 심화한다.
2. 가면극
(1) 가면극의 기원
가면극의 기원에 관한 논의는 농경의식설, 기악설, 산대희설이 있다.
농경의식설에 의하면 고대 이래로 농민이 거행하던 농경의식이 가면극의 기원이다. 농사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을 굿에서 가면을 쓴 사람들이 마을을 돌아다니며 모의적인 싸움이나 성행위를 하였는데 신의 가면이 인간의 가면으로 바뀌고, 자연과의 갈등을 주술적으로 해결하자는 굿엣 사회적인 갈등을 예술적으로 표현하자는 연극으로 전환이 일어나면서 가면극은 발생했다.
기악설에 의하면 백제인 미마지가 중국남조 오에서 배워 일본에 전했다는 기악이 가면극의 기원이다. 13세기에 전해지는 기악의 내용이 오늘날의 양주별산대놀이나 봉산탈춤과 흡사하기 때문에 기악이 가면극으로 전승되었다고 인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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